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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
• 작성자 : 붓다야나  (211.114.***.135) 포인트레벨 : 37 llllllllll
• 작성일 : 2014-10-27 13:57:07 조회 : 1,901  |  추천 : 310

아라한

 

  불환자에 이른 성자가 더욱 수행하게 되면 깨달음의 최종단계인 아라한(阿羅漢)이 된다. 아라한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남아 있던 모든 번뇌를 근절해야 한다. 아라한도에서 모든 번뇌를 소멸하여 아라한과에 도달한다. 그러고 나서 그 개인을 아라한이라 한다.

 

  아라한은 윤회전생은 하지 않는다. 사후에 열반에 든다. 불환자가 될 때까지 온갖 번뇌를 소멸했지만 존재욕(存在欲)은 남아 있었다. 상당히 질이 나쁜 번뇌이다.

 

  예류자가 되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상한은 7회라고 한다. 이것은 결국 존재욕이 상당히 감해졌다는 의미이다. 남아 있는 존재욕의 수명이 7회로서 종료한다. 일래자의 존재욕은 인간계에 다시 태어나게 되면 1회로 끊어진다. 존재욕이 더욱 감해졌다는 의미이다.

 

  불환자는 인간계로 돌아오지 않는다. 욕계와 관계하는 존재욕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러나 색계·무색계라는 범천에 태어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존재욕이다.

 

  아라한은 색계·무색계에 태어나는 욕(欲 : 색탐<色貪>·무색탐<無色貪>)도 근절한다. 존재욕으로부터 떨어지지 않도록 얽어매는 번뇌도 있다. 하나는 na(마-나 만 慢)이다.

 

  자신이 존재한다는 실감(實感)이 있는 한, māna는 지속한다. 그러나 일반인의 māna만큼이나 두려운 만심(慢心 남을 업신여기는 거만한 마음)은 아니다. 다른 번뇌가 없어지게 되면, 만(慢 오만)의 힘도 약하게 된다.

 

  다음의 번뇌는 uddhacca(웃닷짜, 도거 掉擧)이다. 도거란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럼, 예류자나 일래자, 불환자도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쉽사리 흥분하는 사람들일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안정되지 않고, 흥분하며, 집중력이 없는 것은 일반인의 마음이다.

 

  예류자로부터 불환자까지 성자의 마음속에는 얼마간의 번뇌가 있다. 존재욕이 약하지만 기능하고 있다. 그것에 의해서 마음이 흔들린다. 미세하게나마 흔들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uddhacca(掉擧)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이다.

 

  아라한이 되면 존재욕이 완전하게 없어지므로 반드시 따라오는 도거(掉擧)도 사멸(死滅)한다.

 

  아라한이 되면 avijjā(아윗자-, 무명 無明)라는 번뇌도 근절된다. 거기에서 또한 문제이다. 지혜가 없으면 예류자조차도 되지 못한다. 지혜란 무명이 없어진 상태이다. 아라한이 무명을 근절하게 된다면 예류자, 일래자, 불환자에게는 avijjā(무명)이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것은 그대로이지만 내용이 다르다. 일반인의 무명은 진리에 대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들 성자들은 가령 약하더라도 존재욕을 가지고 있다. 근소하나마 존재욕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 경우에도 무명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있을 뿐이다.

 

  아라한이 되어야 겨우 무명이 흔적도 없이 근절된다. 그러므로 무명이란 번뇌 가운데 가장 질이 나쁜 번뇌이다. 4회에 걸쳐 때려잡지 않으면 부셔지지 않는다.

 

  또 다른 방법의 설명도 있다. 예류자에서 아라한이 되기까지 4단계로 나누어서 지혜를 완성해 간다. 4단계로 나누어서 무명을 부수어 간다. 그러므로 무명을 없애는 정도에 맞추어서 성자를 4종류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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